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비상계엄 54일의 기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비상계엄 54일의 기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비상계엄 54일의 기록 [앵커] 체포에서부터 구속, 피고인 신분으로의 전환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 사상 첫 기록을 소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7분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 해제 요구안 가결로 2시간 반만에 막을 내렸지만 후폭풍은 컸습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까지 모든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 관련 고발을 접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7일)]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줄곧 계엄의 당위성을 설명하겠다던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조차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대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석동현 / 당시 윤 대통령 법률자문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이 체포의 '체' 자도 얘기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2024년 마지막 날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새해 첫날, 관저 앞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에는 '결사항전'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와 경찰의 강온 양면전략에 경호처는 분열했고, 2차 집행에서 경호처의 저지선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5일)]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체포·구금된 윤대통령은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며 국면 전환을 노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헌정 사상 처음 구속되는 불명예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12 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54일 만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 입니다 (soja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