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그 후 / 안동MBC

6.13 지방선거 그 후 / 안동MBC

2018/12/24 14:20:35 작성자 : 이정희 ◀ANC▶ 2018년 무술년이, 이제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안동문화방송은 올 한 해를 정리하는 기획보도를 이번 한 주 동안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오늘은) 지역 정치색의 변화를 가져다준 6 13 지방선거와 그 이후를 이정희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END▶ ◀VCR▶ 6 13 지방선거는 한 번도 무너진 적 없던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INT▶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자---지난 6 13 /자유한국당 "은혜 잊지 않고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다른 지역에서 완패한 것에 대해 반성 많이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광역단체장은 자유한국당이 수성했지만, 기초단체장은 예상을 뒤엎고 처음으로, 그것도 박정희의 근거지 구미에서 민주당 당선자가 나왔고 5곳에서는 무소속이 한국당을 눌렀습니다 [CG 1~2] 도의원과 시군의원도 처음으로 지역구 민주당 당선이 나오는 등 이변이 속출해 한국당은 경북에서 도의원 자리 30%, 시군의원은 40%를 내줬습니다 일당 독점 구조가 깨진 겁니다 ◀INT▶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자-지난 6 13 /더불어민주당 "이제 일방적으로 도 의정이 진행되는 것에 벗어나서 논의를 통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도정을 운영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하지만 6 13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의 변화와 요구를, 실제로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제대로 이행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민선 7기 6개월, 단체장들이 내놓은 정책과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을 말하는지 여전히 모호합니다 지방의원들의 견제,감시의 역할은 갑질로 변질하기도 했습니다 주민의 삶의 질은 아직 크게 다를 바가 없고 기대나 희망이 그다지 커 보이지도 않습니다 ◀INT▶김병문 교수/안동대 행정학과 "정당 권력이 바뀌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실제 정치 권력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많은 주민의 의견은 곧 '집단의 지성'입니다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집단의 지성을 믿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중요합니다 )" 6 13 지방선거와 관련한 경북에서는 상주 예천 등 시장군수 2명, 지방의원 6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고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검찰의 불기소에 반발해 재정 신청도 잇따를 거로 보입니다 6 13 지방선거가 보여준 변화의 요구에 지역 정치 권력이 얼마나 부응하느냐, 내년 한 해는 다가올 22대 총선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