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커녕 찬바람 쌩쌩 새벽 인력시장[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봄이 다가오면 새벽 인력시장도 활기가 돌곤 하죠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시원찮은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새벽 인력시장은 한겨울이나 다름없습니다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국내 최대 규모의 인력시장이 서는 남구로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일감을 놓칠까 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헛걸음 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 인터뷰 : 일용직 구직자 - "작년 이때랑 비교하면 절반 줄었어 일도 줄고 사람도 줄었어 이제 집에 가야지… " 중국 교포나 중국인들은 일을 찾기 더 어렵습니다 최근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게 확인돼야 일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중국인 구직자 - "(여권 검사) 많이 해요 중국 갔는지 안 갔는지 봐야 하니깐 건설 현장이 사람들을 안 써요 " 구직자들을 상대로 영업해온 인근 상권도 덩달아 썰렁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저희 주변에 다 문 닫았어요 이제 저 집 하고 우리 집도 문 닫을 거예요 집세도 못 내요 미치겠어요 "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인력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 co 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건설현장#인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