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무너지고 건물 '와르르'…인천 700건 침수 신고 [MBN 뉴스7]

옹벽 무너지고 건물 '와르르'…인천 700건 침수 신고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인천에선 쏟아진 폭우에 주택이 무너져 앞집을 덮치고, 옹벽이 붕괴하면서 수십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물폭탄을 맞았던 인천에는 지금까지 700건 넘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벽면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 2층 집이 폭우에 무너진 현장입니다 무너진 집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지만, 좁은 길을 두고 마주 보는 집들을 덮쳤습니다 ▶ 인터뷰 : 김중식 / 인천 송현동 - "쾅하고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겁에 질려서… 그래서 대문을 열고 (집 밖에) 나오려니까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 인천 영종도의 한 공동주택에선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34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전통시장도 물 폭탄을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전통시장 대부분이 빗물이 넘친 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탓에 점포 수백 곳이 순식간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누적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인천에선 단 하루 동안 700건이 넘는 침수·붕괴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재돼 시민들의 불편도 컸습니다 비는 오늘 하루 잠시 주춤했지만, 언제 다시 올 줄 모르는 폭우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명수 / 인천 송도동 - "양 쪽으로 뒤로도 막 물이 들어온 거야 물이… 단 30분 만에 쏟아지니까… " 기상청은 인천 전역에서 호우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mbn co 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