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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장 8 - 16절 (94강)
(제 94강) 요 19:8-16 너는 어디로부터냐 -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 (히브리 말로 가바다 )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려고 힘썼지만, 유대인들의 소란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의 죄목이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소리에 빌라도는 두려움을 갖게 된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를 유대인에게 내어주어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락합니다 불의한 판결 때문에 예수께서는 십자가형이 선고되었습니다 - 너는 어디로부터냐 라는 빌라도의 질문(8-11) 빌라도가 두려운 마음으로 예수께 던진 질문인 "너는 어디로부터냐?"(9)는 질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지적한 예수의 죄목은 예수께서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하여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 되게 여겼기에 신성모독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율법에 따르면 마땅히 죽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네가 저들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을 신이라 생각하느냐? 아니면 인간이냐?'라는 질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빌라도의 이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빌라도에 대한 예수의 책망이기도 합니다 지금 빌라도는 그런 문제들을 판단하기에 합당하지도 않고 그런 진리를 다룰 능력도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빌라도가 예수를 놓아줄 권세도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하자,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예수의 수난이 유대인들의 죄악과 빌라도의 정치적 이해타산 가운데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순 (12-16)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라는 말에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라고 외친 것입니다 빌라도가 ‘가이사에게 반역을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 (히브리 말로 가바다 )에 있는 재판석에 앉습니다 그리고 “보라 너희 왕이로다”라고 말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이때는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제육시였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유대인들의 악함과 모순은 두 가지로 드러납니다 첫째, 이방인 총독의 관저에 들어가지 않음으로 종교적으로는 거룩함을 유지하는 외형을 유지하면서(18:28), 예수를 죽이려 불의를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이사를 왕이라고 선포함으로써 (15) 하나님의 유일신 사상을 은연중에 저버리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는 종교인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그 속에는 악이 가득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부르십니다 달콤한 말 뒤에는 죽이는 독이 가득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보인 종교적인 불의함과 모순이 나에게는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빌라도의 어리석음을 봅니다 자기의 판단대로 행하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또한 유대인들의 완악함을 봅니다 종교적인 외형으로 포장되었지만, 세상 그 어떤 모습보다도 더한 불의함을 갖고 있습니다 신앙의 모순된 모습이 있다면 고백하며 회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