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의 임기말 징크스?…'불명예 탈당史'
역대 대통령의 임기말 징크스?…'불명예 탈당史' [앵커] '최순실 파문' 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여권내에서 조차 탈당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역대 대통령 대다수가 임기중 '불명예 탈당'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임광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임기 중 탈당 한 첫 대통령으로 꼽힙니다 민주정의당으로 당선돼 임기 중 3당 합당을 통해 민자당을 창당한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3월 총선에서 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였고, 이 일로 위기에 처하자 거국내각 선포와 동시에 탈당했습니다 이듬해 집권한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와 갈등을 겪다 자신이 만든 신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 탈당 '징크스'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세 아들의 권력형 비리 의혹에 여론이 악화됐고, 지지율까지 떨어지자 직접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의 당적을 2002년 5월 정리했습니다 이어 정권을 넘겨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당과 주요 현안에서 갈등을 겪다가 2007년 2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탈당을 택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1년 말, 내곡동 사저 의혹에 휩싸인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당 내에서는 탈당 요구가 나왔지만,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논란을 잠재우면서 임기 중 유일하게 탈당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