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이후 잇따르는 '재확진'..."자가격리 지침 검토" / YTN
지난 28일 코로나19 완치율 50% 넘긴 이후 증가세 계속 완치 판정 뒤 재확진 잇따라…김포 일가족까지 10건 넘어 몸 안에 남은 바이러스 다시 증식해 재확진 가능성 커 재활성화로 확진된 사례라도 2차 전파 위험성 배제 못 해 [앵커] 지난달 70대 여성부터 최근 김포 일가족까지 코로나19 완치 이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확진 사례가 늘면 완치율이 높아져도 안심할 수 없겠죠 이런 상황에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지침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완치 환자가 치료 중인 환자를 넘어선 지난 28일 이후에도 '완치율'은 증가세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난 3월 13일부터 17일째 매일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초과하여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는 있으나… ] 하지만 완치 판정 뒤 다시 확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완치율'에만 의미를 둘 수 없게 됐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70대 환자가 지난달 국내 첫 사례로 보고된 데 이어, 최근에는 김포 일가족까지 재확진 사례만 10건이 넘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몸 안에 남아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해 재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퇴원 전 24시간 간격으로 받은 두 차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만큼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졌다가, 다시 활성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김포 일가족에 대해서도 기간으로 따지면 그게 재감염의 확률보다는 재활성화됐거나 이럴 가능성이 많고… ] 전문가들도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 이후 면역력이 생기는 데다, 다시 감염됐다고 보기에는 고려해도 기간이 짧다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환자가 한 번 감염됐다가 시간이 지났다가 다시 감염돼서 또 걸리는 그런 것들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은 시간이어서 재활성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요 ] 다만, 재활성화로 확진된 사례라도 2차 전파 위험성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퇴원이 되더라도 3주간 정도의 자가격리 수칙을 지킨다, 이것은 지금으로써는 충분히 적용해야 할 그런 대책이다… ] 이에 방역 당국은 발병일 기준으로 자가 격리 권고 기간을 포함한 지침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