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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화재 합동감식…"전기난로서 불" 진술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군포 화재 합동감식…"전기난로서 불" 진술확보 [앵커] 11명의 사상자를 낸 군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감식팀은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결국 주저앉습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을 손으로 치며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화재 당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아들 30대 박 모 씨는 불씨가 커지자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 씨는 결혼 날짜까지 잡아둔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박 씨를 포함해 총 4명이 세상을 떠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화재현장 목격 주민] "난간에서 한 분이…매달려서…계시더라고요 추락하시고…'펑펑' 소리가 나더라고요 재가 날리더라고요 위에서 까만 재가 날려서…" 사고 당시 활약한 사다리차 주인도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한상훈 / 청년사다리차 대표] "제가 살릴 수 있었는데…손짓만 하셨으면…15층까지 제가 뻗었으니까 다 구할 수 있었는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요섭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발화 부위는 화재 현장 거실로 연속패턴을 봤을 때 추정됩니다 원인은 공사 관련 물품을 감정하고…"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