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회의 땅' 중남미로 경제 지평 확대

박 대통령, '기회의 땅' 중남미로 경제 지평 확대

박 대통령, '기회의 땅' 중남미로 경제 지평 확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남미 순방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와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서 이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최장 해외출장인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곳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교역 범위를 넘어 방산과 치안, 전자정부, 보건의료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청와대가 꼽은 주요 성과는 우리의 높은 기술력과 IT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맞춤형 진출'입니다. 중남미 4개국에서 모두 78건의 MOU가 서명됐는데 ICT에서부터 창조경제, 창업 인적교류까지 다양합니다. 중남미 주요 유통기업 6곳과 전자상거래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 내에 3조원 이상의 수출 성과가 기대됩니다. 브라질 '케이무브 센터'와 칠레 '칠리콘밸리'를 통해 우리 청년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돕게 된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 가천길병원과 한양대병원 등이 현지 병원과 원격의료 MOU를 맺은 것도 총 규모가 12조 원에 달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청와대는 "지난 중동 순방 때보다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 건수도 늘었다"며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 증대는 국내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