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통 전화 불통” 재택치료 곳곳 ‘한계’…환자도 의료진도 혼란 / KBS 2022.02.09.](https://poortechguy.com/image/KwZCHK8HqzU.webp)
“200통 전화 불통” 재택치료 곳곳 ‘한계’…환자도 의료진도 혼란 / KBS 2022.02.09.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만 명대인데다, 재택치료자 수는 정부 관리 인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증가세에 재택치료 관리가 곳곳에서 한계에 봉착하면서 환자들이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와 재택치료에 참여하게 된 동네 병·의원들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가족 3명과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에 들어간 세종시 37살 윤 모 씨 7살 딸이 40도의 고열에 시달려 보건당국에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통화조차 힘들었습니다 [윤 모 씨/재택치료자 : "(재택관리지원팀에서) 보건소에 연락하라는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보건소 통화하기 정말 힘들거든요 저 하루에 200통도 걸어본 적 있어요 "] 요청한 해열제는 하루가 넘도록 받지 못해 지인에게 부탁해야만 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관찰 앱은 이틀 넘게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보건소에서) 이틀 만에 전화하셔서 (상태를)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접속 안 된다니까) 확인해보고 답을 주신다고 하시면서 답도 없으시고 "] 제주에 사는 김 모 씨 자녀 3명도 최근 확진된 뒤 고열에 시달렸지만 해열제가 든 건강관리세트를 사흘 만에 받았습니다 [김 모 씨/음성변조/제주시 : "어디에다 문의해야 하고 어디에다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도 전혀 알려주지도 않고 "] 동네 병·의원은 진단 검사와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PCR 검사 우선 대상자도 가려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확진자 급증에 보건소의 밀접접촉자를 분류하는 역학조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훈/충청남도의사회 의무이사 : "의료진의 판단으로 누가 봐도 명확한 밀접 접촉자라면 PCR 우선 순위 대상자로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확진자와 재택치료자 급증에 환자도 의료진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박평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