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벤트] "아픈 마음까지 매입합니다" - 『수상한 중고상점』, 따뜻한 힐링 소설](https://poortechguy.com/image/L1zHCC8pMOA.webp)
[서평이벤트] "아픈 마음까지 매입합니다" - 『수상한 중고상점』, 따뜻한 힐링 소설
#서평이벤트 #수상한중고상점 #소설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의 책방은 서평이벤트를 합니다~^^ 그 주인공은 『수상한 중고상점』입니다 작가는 미치오 슈스케이고요, 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쓸며, 가장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주택가 한가운데 평범해 보이는 중고상점이 있습니다 점장 가사사기와 부점장 히구라시 마사오가 꾸려가는 『가사사기 중고상점』입니다 미나미 나미라는 이름의 아가씨가 제집처럼 가게에 찾기도 합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라는 뭔가 장사수완은 없는 광고지처럼 개업한지 2년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마나 히구라시가 미대출신이라 낡은 물건을 이리저리 수선해 새것처럼, 혹은 더 고풍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재주가 있어 근근히 꾸려가고 있습니다 적자를 매우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공짜로 가져온 물건을 수리해 팔려고도 했지만, 안타깝게 그게 불법인지라 팔지도 못하고 가게 안쪽에 쌓아만 두고 있죠 이렇게 보거나 저렇게 보거나 그리 장사수완은 없어 보이는 가게입니다 “물건에게도 기회가 있는데, 인생이라고 다를 게 있나요?” 소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분명히 처음엔 소중하게 다뤄진 물건일텐데, 중고시장에 나온 물건처럼 사람의 존재도, 마음도 버려지는 순간이 있죠 하지만 다시 주인을 찾아가는 물건처럼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려내고 있어요 다섯 분을 선정해 책을 보내드릴텐데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물건 중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사연을 들려주세요 다음 주 27일까지 올라온 사연 중에 다섯 분을 선정해 책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