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징후 예측' 일체형 전자발찌 나온다

'재범징후 예측' 일체형 전자발찌 나온다

'재범징후 예측' 일체형 전자발찌 나온다 [앵커] 전자발찌를 차고도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자발찌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성범죄자의 재범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일체형 전자발찌'를 올 연말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는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였습니다 이 피의자는 살인 직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데, 경찰은 24시간 동안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위치파악은 가능해도 착용자의 행동을 감시하는 기능이 없는, 전자발찌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일체형 전자발찌'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자발찌는 기존 위치추적기능은 물론 범죄자의 체온·맥박 등 신체 정보와 기온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정보가 전자발찌를 통해 전달되고, 정보 분석을 통해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도서지역과 산간오지에서의 성폭력 예방교육과 치안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4대악' 근절대책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도 정부의 주된 목표입니다 실제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경우, 정부가 '4대악'으로 규정한 지난 2013년부터 재범률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성폭력 불안감은 오히려 3 2%p 증가했고, 가정폭력 불안감은 6 7%p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동학대 조기 발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대악 근절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