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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연령 18세로"…여야 엇갈린 이해득실
"선거 연령 18세로"…여야 엇갈린 이해득실 [앵커] '19세부터인 선거연령을 18세로 한 살 낮추자'며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을 놓고 여야가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후보자 등록 후엔 사퇴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는데요 국회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면 내년 대선 유권자는 61만명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를 감안해도 추가로 46만표 정도 생기는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가 늘면 일단 야당에 유리하다는게 중론입니다 한국을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3개 회원국의 선거 연령 하한선이 모두 18세 이하라는게 야권이 선거연령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근거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19대 총선 19세 투표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데다 젊은 층의 보수화도 변수라는 것입니다 일단 젊은층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여당은 교육 현장이 정치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여야 이해가 엇갈린 탓에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후 사퇴를 금지하는 규정을 놓고는 여야 득실이 역전되는 양상입니다 비용 낭비와 사표 발생 등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통상 선거 막판 후보자 간 연대를 최후의 카드로 써온 야권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2012년 대선 사흘 전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밝히며 사퇴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선관위의 개정의견은 추후 정치개혁특위가 꾸려지면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입법 강제성이 없어 정치권의 의지가 없다면 또 사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