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뉴스]이것이 진짜 운석

[대전MBC뉴스]이것이 진짜 운석

◀ANC▶ 매년 전국에서 운석 발견 신고가 천 건 넘게 접수되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러나 진주 운석 이후 최근 4년간 실제 운석으로 밝혀진 사례는 한 건도 없는데요 국립중앙과학관의 진품 운석 전시를 계기로 운석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고병권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ND▶ ◀VCR▶ 1999년 경기도 가평군에서 발견된 운석, 이른바 가평운석입니다 국제 운석학회에도 공식 등록된 가평 운석은 180kg에 달해 모두 다섯 조각으로 절단됐는데, 이 운석은 72kg으로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국내 실물이 남아있는 3개의 운석 가운데서도, 가평 운석의 가치는 높은 편입니다 ◀INT▶ 김동희 연구관 / 국립중앙과학관 "주 구성성분이 철과 니켈 합금으로 이루어진 철운석입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철운석으로는 지금 가평 운석이 유일합니다 " 지난 2014년 진주 운석이 발견된 이후, 운석 찾기 열풍이 번지면서 매년 천 건 넘는 발견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검증을 거쳐 운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실제 운석은 대기권 진입과정에서 생긴 마찰열로 표면이 녹아 생긴 검은 막이 있습니다 또, 일반 암석보다 훨씬 무겁고 자성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운석을 발견하면 지질자원연구원 운석 신고센터에 연락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 이승렬 / 지질자원연구원 운석신고센터장 "(운석 연구를 통해) 지구를 만들어낸 근원물질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고, 그것들이 어떻게 뭉쳐서 지구가 만들어졌는지 그런 비밀들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운석이 태양계의 생성 비밀을 밝혀줄 수 있는 열쇠인 만큼 지나친 경제적 접근 대신 학술 가치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제보: 080-800-3030, 카카오톡: '대전M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