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돝섬터미널 갈등, 알고보니 독점 약속 탓(2016.02.15.월)

마산 돝섬 유람선의 터미널 사용 문제를 놓고 창원시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보도했었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니 창원시가 유람선 업체와 크루즈 업체에 상반된 약속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를 임시 승객 대기실로 사용하고 있고, 화장실도, 수도 시설도 없는 마산 돝섬 유람선 터미널 창원시가 지난 2012년 돝섬 유람선 선착장을 크루즈 터미널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오용환/ 돝섬 유람선 선사 대표 "당연히 옮겨가야 되는거고요, 철거되는 시점에는 무조건 이전이 돼서 새로운 터미널에서 영업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창원시 내부 검토 서류입니다 크루즈 업체가 터미널을 독점 사용하기로 약속해줬는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등이 우려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창원시가 지난 2013년 크루즈 터미널을 지어놓고도 사업자를 유치하지 못하자 유류비 지원과 함께 터미널 독점 사용 등 인센티브를 약속한 겁니다 [인터뷰]김형태/창원크루즈 운영사 이사 "지금도 저희는 많은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동사옹하게 되면 아마 저희가 어마어마하게 큰 적자를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하나의 크루즈터미널을 두고 창원시가 상반된 두 개의 약속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창원시는 당시 크루즈 업체 유치에 급급해 일어난 일이라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크루즈 운영업체는 공동 사용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돝섬 유람선 터미널 사용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KBS뉴스9경남 #마산돝섬유람선 #크루즈터미널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