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망] IB들 인도 증시 강세론, 왜

편집 : 황숙혜 기자 인도 증시가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찍고 5% 이상 후퇴한 가운데 월가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한 목소리를 냅니다 앞으로 수 년 내에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국으로 부상하는 시나리오가 유효한 데다 당장 2025년 수출과 제조, 내수까지 경제 전반에 호조가 예상된다는 의견입니다 인도 5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니프티 50 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200% 이상 뛰었고,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달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는 8만1000 선에서 등락하는 인도 봄베이 증시의 센섹스 지수가 2025년 10만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를 내고 인도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 1%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2027년에는 인도가 세계 3위 경제국으로 부상한다는 전망입니다 아울러 IMF는 인도 국내총생산이 2024년 3조5000억달러에서 2030년 7조달러로 두 배 뛰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건설 부동산 섹터의 위기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폭탄 관세 위협 속에 휘청거리는 가운데 인도가 이머징마켓 가운데 2024~2025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가 9만3000까지 오르는 그림을 기본 전망으로, 최상의 경우 지수가 10만5000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강세론의 근거로 모간 스탠리는 인도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미중 무역 마찰부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외풍에 대한 저항력을 꼽았습니다 모간 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인도 증시의 상장 기업들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17~20%에 달하는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섹터별로는 금융과 재량 소비재, 산업재, IT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에너지 섹터를 축소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에서 인도 주식의 비중이 벤치마크 대비 저조한 상태”라며 2025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나틱시스의 알리샤 가르샤 헤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를 갖고 2025년 인도 경제 성장률을 6 4%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2025년 인도 경제 성장률 최저치를 6 0%로 전망합니다”라며 “경기 사이클이 일정 부분 둔화되고 있지만 인도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5년 인도 경제가 6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별 종목과 관련해, 인베스텍은 보고서를 내고 2025년 인도의 인프라 업체인 JSW 인프라스트럭처의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항만 민영화에 따라 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JSW 인프라스트럭처가 2024에서 2030 회계연도 사이 연평균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2025년 업체의 주가가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에너지 업체 GAIL 인디아를 추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200루피로, 17%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가스 수요가 탄탄한 데다 새롭게 추진하는 가스관 프로젝트가 이익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 업계는 인도 IPO 시장이 2025년 큰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플립카트는 이르면 2025년 말까지 인도 증시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업체의 기업 가치는 36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10억달러 이상의 대어급 물량이 상당수 대기중이고, 이 같은 호황이 앞으로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투자은행 업계는 예상합니다 인도 IPO는 지난 2021년 총 178억달러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또 한 차례 신기록을 기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인도의 BSE IPO 인덱스는 2024년 초 이후 35%에 달하는 상승 열기를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