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18년 군 공개활동 급감…대외 행보는 큰 폭 증가 / KBS뉴스(News)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분석해 보니 군 시찰은 크게 줄고 대외행보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부분이 공개활동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 집계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모두 98차례입니다 이 중 경제부문이 41회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대외·기타부문이 28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군 관련 행보은 8차례에 불과했습니다 2017년 26차례이던 경제활동이 지난해 41회로 대폭 늘어난 반면, 군 관련 공개 활동은 42회에서 8회로 크게 줄어 처음으로 전체의 10% 미만으로 비중이 떨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군 관련 공개활동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줄곧 40차례를 넘어 전체 공개활동의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각각 3차레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을 치르는 등 활발한 외교 행보에 나서면서 김 위원장의 대외 활동도 크게 늘었습니다 2017년 1차례에 불과하던 게 지난해는 28차례로 급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비핵화 의지를 대내외에 발표하고 경제발전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기조가 공개활동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월별로 볼 때 김 위원장은 북중접경지역의 공장 등을 시찰하는 등 7월에 가장 많은 22차례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