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우에 침수 차량만 1,100대... 보상은?ㅣMBC충북 NEWS](https://poortechguy.com/image/LFpa5GIr1AI.webp)
기습폭우에 침수 차량만 1,100대... 보상은?ㅣMBC충북 NEWS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충북에서만 1,100대를 돌파해 손해액도 100억 원을 넘습니다 상당수가 폐차될 예정인데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보상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누런 흙탕물에 잠겨버린 화물차 승용차들은 지붕만 남긴 채 둥둥 떠다닙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차를 옮길 겨를도 없어 하천 변 주차장과 저지대 주택가 차량 피해가 컸습니다 ◀INT▶침수 차량 차주 "여기 못 내려올 정도로 여기까지(허리) 물이 차있었어요 주차장에 여기까지 " 물이 빠지면서 침수 차량 집결지에는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 좌석엔 진흙이 가득하고, 엔진룸도 온통 물에 젖었습니다 부서지고 뜯긴 흔적은 그날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S/U) 충북지역 5군데 집결지를 가득 메운 침수 차량들은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찻값보다 비싸 곧 폐차될 예정입니다 확인된 피해 차량은 무려 1,100여 대, 추정 손해액도 110억 원을 넘었습니다 자기차량손해담보, 이른바 자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의 사정은 낫습니다 ◀INT▶신명철/보험사 직원 "고객 차량을 전손(폐차) 처리할 경우 최초의 가입 금액보다 떨어지는 차량가액표의 기준대로 보상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한 푼도 보상받지 못하는 자차 보험 미가입자들입니다 자차보험 가입률은 겨우 60%를 넘는 정도 특히 화물차 운전자들의 고통이 큽니다 ◀INT▶오효석/청주시 복대동 "내 차가 다 침수되는 것을 다 보고만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자차보험 안 들고 그런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보상도 아무것도 못 받게 됐으니까 막 울고 그랬어요 "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하상 주차장 등에서의 침수 피해는 법적 다툼 뒤에야 책임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