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1 [뉴스G] 16일간의 절규, 폭력이라는 전염병](https://poortechguy.com/image/LJTt8KulmX4.webp)
2020. 12. 11 [뉴스G] 16일간의 절규, 폭력이라는 전염병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봉쇄조치를 취하는 동안,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봉쇄가 3개월 지속될 때마다 여성 1500만 명이 폭력에 노출된다는 유엔 보고서까지 나왔는데요 세계 각국에선, 폭력들에 대한 여성들의 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케이트 블란쳇 / 배우 “여성 3명 중 1명의 물리적 폭력과 성폭력을 당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 배우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가정폭력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여성들은 고립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가정폭력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또 다른 전염병이 되었습니다 품질레 음랑보응쿠카 /유엔여성기구 총재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만들어낸 ‘그림자 전염병’이라고 규정합니다” 유엔에 따르면 봉쇄조치가 3개월 지속되면 여성 1500만 명이 폭력의 위험에 놓이는 상황 코로나19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여성들이 결국 거리로 뛰쳐나와 폭력을 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 시위 참가자 “매일 여성들이 죽는데도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칠레 시위 참가자 “어떤 이는 침묵 속에서, 또 어떤 이는 절규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20주년이었던 지난달 25일부터 인권의 날까지 계속된 16일간의 절규 여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또 각자의 언어로 가정폭력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폭력을 멈추라고 호소했습니다 축구영웅 마라도나의 사망을 추모하는 축구장에서도 용감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1분간 진행된 추모 묵념, 그런데 한 축구선수가 ‘이유있는 거부’를 한 것입니다 파울라 다페냐(24세) / 스페인 축구선수 “(가정폭력에 희생된 여성을 추모한) 저로서는 마라도나를 추모할 수 없었습니다 마라도나가 뛰어난 축구선수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가정폭력 가해자였던 그에게 경의를 표할 수는 없었습니다 ” 코로나19보다 더 오랜 시간, 수많은 사회적 약자를 위협했던 폭력이라는 전염병 케이트 블란쳇 / 배우 “폭력의 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일터와 지역사회 가정이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모든 사람이 해야 합니다 ”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모든 사회가 함께 했던 노력 그것이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막는 열쇠입니다 품질레 음랑보응쿠카 / 유엔여성기구 총재 “우리는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천할 의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