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의혹' 현안보고..."내국인 사찰 없어" / YTN
[앵커]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오늘부터 본격화됩니다. 오늘 예정된 국회 정보위에서는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 삭제 파일 복구 결과 내국인 사찰은 없었다고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숨진 임 모 과장의 삭제 파일을 복구해 분석한 결과, 내국인 사찰 증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국정원이 오늘 정보위 현안 보고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킹 의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민간인 사찰은 없었다는 국정원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삭제된 자료와 복구된 자료가 일치하는지부터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원본 자료와 로그 파일 제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은, 국정원의 집단성명 발표도 강력히 문제 삼을 예정입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 "(국정원을)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 국정원이 스스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랍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설명을 토대로 야당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국인 사찰이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면 야당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억측이 억측을 낳고 의혹이 의혹을 낳는 정치공세로 일관해서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회의가 끝난 뒤 여야 정보위원들 간에는 국정원 보고 내용을 어느 선까지 공개할지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다른 국회 상임위원회에도 줄줄이 국정원 관련 보고가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