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점거' 홍콩 공항 12시간 만에 운영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위대 점거' 홍콩 공항 12시간 만에 운영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위대 점거' 홍콩 공항 12시간 만에 운영 재개 [앵커] 시위대의 점거로 빚어진 홍콩 공항의 폐쇄 사태가 12시간여만인 우리 시간 오늘(13일) 아침 7시쯤 풀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의 점거로 초유의 중단 사태에 들어갔던 세계적인 허브공항 홍콩국제공항의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크리스티나 크라리코바 / 슬로바키아 여행객] "월요일 모든 비행기가 취소된 걸 알았는데 제 비행기는 자정 이후 '대기중'이라고 웹사이트에 떴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왔는데 결항됐고 7시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 홍콩 항공 당국은 시위대 약 5천명이 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어 시위를 벌이자 공항을 잠점 폐쇄했습니다 시위대는 탑승구쪽으로 몰려가 승객들의 체크인과 보안검사를 막았습니다 탑승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게 되자 항공 당국은 아예 항공기 약 230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매튜 청 / 홍콩 정무부총리] "허가 받지 않은 군중이 공항을 점거해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항공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 홍콩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1천여 명도 밤사이 발이 묶였습니다 여객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었던 건 시위대가 소수를 빼고 자진해산했기 때문입니다 닷새 전부터 공항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던 시위대는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이 경찰이 쏜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자 극단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 정부는 공항 점거를 테러리스트 행위로 규정하고 무력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