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사체계 전환 첫날…진료소엔 ‘두 줄’, 검사 사각지대도 / KBS  2022.02.03.

새 검사체계 전환 첫날…진료소엔 ‘두 줄’, 검사 사각지대도 / KBS 2022.02.03.

[앵커] 오늘(3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 새 검사체계가 도입됐습니다 ​검사가 편해졌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신속항원검사 대상과 PCR 검사 대상자가 섞여 혼란을 빚는가 하면 검사 체계의 사각지대도 발견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새 검사체계가 적용된 첫날 ["번호표 받아가세요 "]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설 연휴가 끝난 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북적였습니다 [서장원/서울 여의도동 : "직원 중에 명절 기간 동안 확진자가 발생해서, 어제 이동 중이어서 어제는 못 받고 "] 오늘부터 선별진료소에선 60살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은 PCR 검사를, 이외의 대상자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되는데, 새 검사체계에 혼란을 느낀 시민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편해졌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박규영/경기도 일산시 : "오늘 같은 경우는 바로 검사 결과 나올 수 있게 조치 취해주신 부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된 검사체계로 불편함을 겪는 사례도 있습니다 중환자나 입원 환자의 보호자는 PCR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를 인정하지 않다보니 병원 출입이 제한되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이 모 씨/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병원에 들어가려고 하면, 환자이고 보호자고 무조건 PCR 검사를 받아야 돼요 "] 인터넷 카페 등에선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 역시 논란입니다 앞서 광주광역시, 평택 등에서 새 검사체계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중 76%만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4% 정도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허수곤/영상편집:김용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