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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개방 물 안 나와··용수난 현실화? / 안동MBC
2019/02/15 15:22:44 작성자 : 성낙위 ◀ANC▶ 낙동강 구미보 수문 개방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상류인 상주 낙동지역에서 지하수로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용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용수난이 현실화 되는 것인지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성낙위 기자 ◀END▶ ◀VCR▶ 낙동강에서 불과 2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하우스에서 오이와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신정섭 씨 오이를 심어야 하지만 물이 없어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번 주를 넘기면 주문한 오이 모종을 폐기해야 합니다 토마토 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창 알이 굵어야 할 토마토는 생장이 멈추다시피 했습니다 ◀INT▶신정섭 토마토재배농민 "(10일 전부터)관정의 물이 적게 나와 지금 현재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주일 이상 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작물 수확에 막대한 지장이 생깁니다 " 배추밭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추는 물로 크는데 물이 공급되지 않아 말라가고 있습니다 ◀INT▶정연진 배추 재배농민 "여기 잎사귀 이런 게 다 말랐잖아요 지금 이런 게 이렇게 말란 상태인데 여기에 있는 것도 제대로 살 수 있을 지 모르고" 농민들은 그동안 낙동강이 옆에 있어 지하수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지난달 낙동강 구미보 수문 개방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하수 부족이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급하게 대형 관정으로 바꾸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INT▶정연업 오이재배농민 "물이 여기(상주)부터 내려가는데 여기(상주)가 더 급한데 저(구미) 밑에서 (관정을) 파 올라오니까 여기 (상주)에는 완전히 (지하수) 고갈되는 거죠 저(구미) 밑에는 물이 차 있거든요 낙동강에 가보면 지금 걸어갈 정도로 물이 다 빠져 있어요 " 정부가 올해 잇따라 보 개방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보 주변 농가를 위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