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군사분계선서 악수…북한 최고지도자 첫 방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군사분계선서 악수…북한 최고지도자 첫 방남 [앵커] 지금 전 세계의 이목이 아마 한반도에 다 집중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킨텍스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을 해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은 1시간전인 오전 9시 30분쯤 이뤄졌습니다 양복이 아닌 인민복 차림으로 공동경비구역 북쪽 지역인 판문각에서 나온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까지 직접 걸어왔는데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힘차게 악수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참동안 손을 맞잡으며 인사말을 주고 받았는데요 두 정상의 표정 굉장히 밝았습니다 이어 남북 정상은 북쪽 판문각과 남쪽 자유의집을 차례로 바라보며 포토타임을 가졌고요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잠시 북측 지역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내려와 차도로 이동했고, 미리 기다리던 화동 2명은 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군사분계선에서 판문점 광장으로 걸어간 두 정상은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은 후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상대편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1층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정상 기념촬영을 마친 뒤 1층에 마련된 접견실로 이동해 사전 환담을 나눴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부터 이제 정상회담이 시작이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두 정상의 회담은 10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15분이 당겨져서 10시 15분부터 현재까지 계속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서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화기애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 번영과 북남관계의 새 역사 출발선에 섰다며 원점에 돌아가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자라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서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으니 문 대통령이 맛있게 드셔달라 이런 얘기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측 문재인 대통령도 화답하는 그런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전 세계가 판문점에 쏠려 있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의 어깨가 무겁다, 10년간 못한 얘기 오늘 충분히 나누기를 바란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는 두 남북 정상 말고도 각각 2명씩의 수행원이 더 배석을 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을 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배석을 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정상회담이 끝나면 이제 환영만찬이 열릴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환영 만찬 메뉴는 옥류관 평양냉면과 가거도산 민어해삼편수, 봉하마을 쌀로 지은 밥 등이 준비됩니다 아직까지 두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나 리설주 여사가 회담에 동행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찬 이후 두 정상은 환송식을 갖고 정상회담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인 고양 킨텍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