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분노의 질주' 20년 만에 그대로 재현한 황대헌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편파 판정에 당하지 않으려면 중국 선수가 앞에 있지 못하게 내가 앞에 있으면 된다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이다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큰 아픔을 겪었다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김동성은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감격스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개최국인 미국 선수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에게 실격을 주면서 우리 국민들을 분노에 빠트렸다 그로부터 약 2개월 후 김동성은 캐나다에서 열린 2002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결승에서 상대 모든 선수를 한 바퀴 이상 따라잡고 독주하는 그야말로 ‘분노의 질주’를 선보였고,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20년이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후배인 황대헌이 김동성의 경기를 재현했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선배 김동성의 조언대로 8바퀴를 선두에서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이 보여줬던 레이스와 판박이였다 20년 만에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황대헌의 '분노의 질주'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황대헌 #김동성_분노의질주 #쇼트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