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써도 될까?…통합형 키트도 등장 [MBN 종합뉴스]

자가진단키트 써도 될까?…통합형 키트도 등장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방역을 동시에 잡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하자고 제안했죠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유흥주점이나 학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어렵다는 게 당국과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신속항원진단과 PCR 유전자 증폭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진단키트가 개발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자가진단키트가 필수입니다 검사 결과가 30분 이내 나오는 만큼 영업시설에 갖춰놓고 의심 가는 손님을 골라내자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민감도 그게 20~80% 들쭉날쭉이란 말이에요 실제 환잔데 음성으로 나와서 그 유흥업장으로 들어가거나 학교로 들어가거나 그러면 퍼트리게… " 질병관리청도 사용자가 일정한 가정에서는 가능하지만, 다중이용 시설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저희가 선제검사를 하는 영역이 있다 그러면 이 영역은 계속 PCR 검사를 해야만 됩니다 자가 검사키트를 하기에는 민감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 자가진단키트는 침이나 가래로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 결과가 30분 안에 나오는 반면, 당국이 하는 PCR 검사는 유전자 증폭방식이라 결과가 나오기까지 6~7시간이 걸립니다 정확도도 자가진단키는 양성인 환자 절반 이상을 놓칠 수 있지만, PCR 검사는 95%이상 정확합니다 진단검사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국내에서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30분 이내 진단을 할 수 있는, 통합형 '자가진단 PCR 키트가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효 /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결과 보면 정확도가 20~3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자진단기술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PCR 기술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 올해 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식약처 허가를 거쳐야 하는 만큼 상용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 co kr]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MBN #MBN종합뉴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강재묵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