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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사제 총기 1점 또 발견…“계획 범행 가능성”
앵커 멘트 어제 일어난 서울 도심 총기 테러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사제 총기만 17정입니다 범행 전 성 씨는 자신의 SNS에 경찰에 대한 적개심을 수차례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사건이 철저히 계획적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질문 현재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밤새 총기 테러가 일어난 오패산 터널 인근을 수색한 경찰은 용의자 성 모씨가 숨겨놓은 총기 1정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제 총기만 17정, 여기에 흉기 7점과 사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건까지 있습니다 성 씨 범행의 피해자는 모두 3명입니다 총에 맞아 숨진 번동파출소 김창호 경위, 그리고 시민 2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성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으로 둔기로 머리를 수 차례 맞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성 씨가 쏜 총에 맞은 70대 행인은 탄환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중입니다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성 씨가 부상을 입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있던 성 씨는 경찰이 쏜 2발의 총알을 맞았는데, 이 가운데 한 발이 왼쪽 손목을 관통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 씨를 상대로 총기 제작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오늘 성 씨의 집에 대한 수색도 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현장에서 숨진 김창호 경위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오는 22일 영결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질문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답변 네, 경찰은 오늘 용의자 성 모 씨가 직접 만든 사제 총기 2정이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모두 나무로 만든 몸체에 여러 개의 철제 파이프를 두른 조잡한 형탭니다 하지만 이 총에 맞은 김창호 경위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력은 강했습니다 특히 성 씨는 미리 짜둔 동선 곳곳에 총기를 숨겨놓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 씨의 범행이 철저히 계획적이었다는 얘깁니다 성 씨가 범행 전 SNS에 올린 게시물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성 씨는 '경찰과 충돌이 불가피하다', '경찰 한 명이라도 더 노리겠다' 등 일관되게 경찰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또 지난 11일에는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범행 현장 주변 영상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성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오늘 안에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