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을이 학교" 미래교육지구 확대.. 지역별 온도차 / 안동MBC

[R]"마을이 학교" 미래교육지구 확대.. 지역별 온도차 / 안동MBC

2023/02/07 17:26:37 작성자 : 이도은 ◀ANC▶ 마을이 학교가 되고 주민들이 선생님이 되는 경북교육청의 '미래교육지구' 사업 올해 문경, 청송 등 3곳이 더 늘어 도내에 모두 8개 시 군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을 농촌으로 유입하는 효과도 기대됐는데, 사업 시작 4년이 흐른 지금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 ◀END▶ ◀VCR▶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 주변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마을 담벼락은 학생들의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 교문 밖으로 나와 학교 이웃 어른들과 어울려 다양한 학습활동을 진행하는 경북교육청의 '미래교육지구' 사업 2020년 안동, 상주, 경주, 예천, 의성 5곳으로 시작해 올해 문경, 청송, 칠곡으로 확대됩니다 ◀SYN▶임종식 경북교육감 (지난달) "마을에 유능한 분들이 참 많아요 이분들이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그런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지자체가 함께 하자는 것이 미래교육지구입니다 " 마을 역사나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이장님과 청년회, 또는 체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주민들을 시 군에서 섭외하면, 교육청이 마을교사로 위촉해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구조 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마을 교사로 나선 몇몇 주민들의 자발적인 희생으로 프로그램을 간신히 유지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INT▶강상구/ 안동시 북후면 옹천마을교사 "아이들하고 같이 얘기하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주로 다 생업이 있다 보니까 개인의 봉사에 의존해서 마을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에는 어렵다 "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다보니 일선 시 군에선 사업 필요성을 두고 지역간 온도차도 뚜렷합니다 ◀SYN▶경북 A시군 "지원은 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내용은 구체적으로 모릅니다 " ◀SYN▶경북 B시군 "교육보조금 사업이다 보니까 그렇게 깊이 관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도시 학생들의 농촌 유학과 인구 유입을 염두에 둔 사업이지만, 도시 학부모들의 이주 결심을 이끌어내려면 더 꼼꼼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이장임 / 의성군 단밀면 마을교사 "구미에서 네 가정이 방문했어요 지난 여름에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우리 아이들도 보내고 싶다 근데 문제는 거주의 문제, 집이 없다 " 경북교육청은 매년 세 곳에서 다섯 곳을 미래교육지구로 추가 지정하면서 몇 년 안에 경북 전체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