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에서 또 총격..."10명 사망" / YTN

美 대학에서 또 총격..."10명 사망" / YTN

[앵커]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또다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20대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숨졌고 미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에 무장한 경찰관들이 몰려듭니다. 구조 헬기는 부상자들을 실어나르느라 분주합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전문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각 오전 10시 40분쯤. 한 남성이 총기 4정을 들고 수업 중이던 강의실을 오가며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리건 주 대학생] "첫 번째 총성이 울린 뒤 비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뛰어가고 있었고 교수님은 지금 당장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학생 여러 명이 순식간에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용의자인 20대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존 핸린, 오리건 주 경찰서장] "경찰관들이 용의자와 만나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용의자가 쓰러져) 위협은 사라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총을 쏘며 강의실에 들어온 범인이 학생들에게 차례로 종교를 묻고 나서 기독교인을 골라 다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끔찍한 총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자 미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은 몇 달에 한 번씩 이런 집단 살인 사건을 목격해야 하는 유일한 선진국입니다." 참변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은 몇 년째 미국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