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6 [원주MBC] 특별보좌관 괜찮나? "투명하게 뽑아야.."

2024. 12. 16 [원주MBC] 특별보좌관 괜찮나? "투명하게 뽑아야.."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시 #원강수 #특별보좌관 #이권개입 #인사개입 #파워블로거 #허위사실 #손준기 #선거조직 #비서실장 ■◀ 앵 커 ▶ 원주시는 지난 8월부터 12명의 대규모 특별보좌관을 선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특보들이 그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시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선임했는지 투명하지 않아 부작용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시정을 비판하는 기사를 쓴 기자를 두고 "이 기자분은 원주시 시의원님과 관련된 분이신건가?", "이름을 보아하니 왜 자꾸 그런 기사를 쓰는건지 알법도 한데 "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를 이력으로 시정홍보특별보좌관으로 선임된 김희영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입니다 ◀ INT ▶ 손준기 원주시의원 "MBC 권 모 기자와, 원주시의회 권아름 의원이 본인 블로그에다가 가족 아니냐는 어떠한 의혹이 담긴 글을 남겼습니다 그죠? 허위 사실이잖아요 그죠 그거에 대해서 저기 이런 허위 사실을 이렇게 온라인에다가 게재를 하는데 " 일부 특별보좌관의 이권, 인사 개입 의혹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INT ▶ 손준기 원주시의원 "각종 이권 개입에 대한 소문이 항상 끊이지 않고, 심지어 공무원들이 진급을 위해서 그 특별 보좌관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방문한다 이런 소문이 계속 돌고" 원강수 시장은 특별보좌관들은 무보수로 시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지적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INT ▶ 원강수 원주시장 "마치 12분의 특별 보좌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뭐 비리를 저지른 사람처럼, 그리고 과거에 뭔가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단정 지으시고 접근하시는 것 같아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 특보 선임 과정이 공개적이지 않았고, 12명의 특별보좌관 가운데 4명이 원 시장이 만든 시민단체 회원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 st-up ▶ 특별보좌관 활동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원주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원강수 시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서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외부 보좌진인 전 비서실장에 대한 상하수도사업소 관련 수사를 두고도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 INT ▶ 원강수 시장 손준기 원주시의원 "일각에서는 시장님도 연루되었다 뭐 이러는데 어쨌든 그런 상하수도사업소 사업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의원님 막 던지지 마십시오 ) 아니 막 던지는게 아니라 (의원님은 관계 없어요? 의원님은 관계 있는게 없습니까?) 없는 것 같습니다 "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유례없는 대규모 특보단을 구성한 원주시 이들이 시정 내부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 각종 이권이나 인사에 관여하거나, 사실상의 선거조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분명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권기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