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승…더위에 잠 못 이루는 시민들 / KBS  2022.07.30.

열대야 기승…더위에 잠 못 이루는 시민들 / KBS 2022.07.30.

[앵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졌는데요, 한강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며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해가 저문 뒤에도 이어지는 찌는 듯한 열대야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한강을 찾았습니다 [이주한·이권주/서울시 관악구 : "너무 더워가지고, 집에만 있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밤에 선선해지고 또 물놀이 나오니깐 좋은 것 같아요 "] 공원 한쪽에서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무대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시민들은 노랫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각종 공연과 수상레저 등이 진행되는 축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한강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금인아·전고은/서울 영등포구 : "물가에 나와서 노래 듣고 하니깐 좀 시원해지는 기분인 것 같아요 "] 한강뿐 아니라 도심 곳곳은 주말을 앞두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공원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원한 음료를 들이키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이승규/서울시 용산구 : "너무 더워가지고 친구랑 맥주 한잔 하려고 나왔습니다 금요일이어가지고 스트레스 좀 풀 겸, 더위도 좀 식힐 겸 "] 영화관에도 덥고 긴 밤을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정에 가까운 늦은 시각까지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인영/서울시 영등포구 : "밖에 있으면 5분만 있어도 땀이 너무 나고 더워가지고, 시원한 실내를 찾아가지고 영화관에 왔습니다 "]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폭염 피해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낮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할 땐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