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에게 월드컵이란? "꿈의 무대"

이재성에게 월드컵이란? "꿈의 무대"

''월드컵은 꿈의 무대입니다 " 이재성(전북)의 첫 번째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TV로 월드컵을 보면서 키워왔던 월드컵을 향한 꿈이 이뤄졌다 이제는 월드컵 출전을 넘어 더 멋진 꿈을 꾸고 있는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월드컵은 꿈의 무대였다 어릴 때부터 월드컵을 보면서 자랐기에 이렇게 준비하고, 경기장에 선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더욱 멋진 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월드컵이지만, 이재성은 공격의 핵심 중 하나다 어느덧 A매치도 3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출정식이었던 6월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넣은 골이었기에 기쁨이 더 컸다 이재성은 "전주성에서 골을 넣었을 때 많은 팬들이 내 이름을 환호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오면서 훈련 분위기도 달라졌다 가볍게 몸만 풀었던 첫 날 훈련 때도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고참급 선수들이 선수들을 모아 긴 미팅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절실함이 생겼다는 의미 이재성은 "형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다 경험이 있는 형들이 경험을 토대로 말해주고 있어서 어린 선수들도 잘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 23명이 다 모였고, 시작하는 단계니까 생활이나 훈련장에서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줬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전에는 파워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스스로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이재성이기에 꽤 값진 훈련이었다 이재성은 "몸 싸움과 일대일 경합에서 파워가 조금 약하다 빠르고 민첩하게 반응해야 할 것 같다"면서 "보스니아전 때는 정말 힘들었다 더 키워나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오강(오스트리아)=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