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국회가 대학 동아리보다 못해"…라임 피해자 "2차 가해" [MBN 종합뉴스]

대학생 "국회가 대학 동아리보다 못해"…라임 피해자 "2차 가해"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이틀째 진행 중인 검수완박 반대 시민 필리버스터에서, 한 대학생은 법안 처리가 17분 만에 끝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대학 동아리보다 못하다고 국회를 비판했습니다 라임펀드 사기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임펀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그동안의 검찰 수사가 증발돼버리면, 피해자들은 또다시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구집 / 라임사기 피해자 대책위 공동대표 - "검수완박은 많은 피해자에게 행해지는 잔인한 2차 가해가 될 것입니다 직접적 수혜자는 대신증권을 포함한 대형금융사기사건의 주범들이 될 것… " 한 대학생은 국회의 법안 처리 과정이 대학 동아리보다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한 / 대학생 - "동아리 정모를 해도 20분은 소요가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차대한 법률안을 17분 만에, 라면 하나 끓여 먹을 시간에 안건 조정을 하고… " 검찰은 수정안대로라면 고발인이 이의신청하지 못하는 등 결국 사회적 약자들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지용 / 대검찰청 형사부장 - "고소나 신고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시민단체 고발이나 공익신고자 등을 통해 구제받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법안의 재고를 호소드립니다 " 또, 검수완박 이후 국민이 당할 수 있는 사례로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검은 검사와 수사관 등 3천여 명이 보낸 호소문을 모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 co 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MBNNEWS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