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의 보물'...서울시 미래 유산 / YTN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입니다 1927년경에 설립되어 9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이발소가 개발과 변화에 밀려 없어진다면 많이 섭섭하겠지요? 그래서 서울시가 시민들의 제안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이런 이발소와 같은 유무형의 자산을 '미래 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지요! 이번에 선정된 곳부터 살펴보지요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성북동 국시집'입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 가게로 유명한 곳이지요 50년 가깝도록 같은 장소에서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칼국수 전문 식당입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릴 미래유산은 지난 1973년 이태원에 문을 연 외국책 중고서점, '포린 북스토어'입니다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킨 만큼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았는데요 도올 김용옥 선생 등 유명인사도 많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종로로 가볼까요? 조선시대에 지어진 미국식 주택 '딜쿠샤'입니다 1923년에 지어졌는데요 '딜쿠샤'는 희망의 궁전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집을 지은 앨버트 테일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만행과 3 1 운동을 서양에 알린 언론인이자 무역상이었습니다 일본에 의해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42년 추방됐지만, 6년 뒤 미국에서 숨진 뒤 유언대로 우리나라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묻혔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특히 후대에 전해주고 싶은 문화 가치들이 이렇게 미래 유산으로 선정되고 있는데요 전하고, 남기고 싶은 문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일 텐데요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미래유산 제안에 여러분도 한번 참가해 보시면 어떨까요?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