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올 겨울 첫 폭설 ...'미끄러지고, 고립되고'](https://poortechguy.com/image/MPYh7KQhnSA.webp)
[KBS강릉 뉴스] 올 겨울 첫 폭설 ...'미끄러지고, 고립되고'
어제 밤 부터 강원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고 40센티미터 가까운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겨울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이른 새벽 대관령 짙은 어둠을 뚫고 굵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백두대간이 금새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날이 밝자, 눈은 더 거세져 도심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낮이 되면서 강릉시내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서너시간만에 이렇게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만난 운전자들 황급히 체인을 감고 운전자/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달려보지만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또 멈춰서고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헛바퀴 도는 모습(2초) 눈길 미끄럼 사고도 속출해 오늘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현정/ 자동차보험회사 선임/ (저희 회사) 오늘 하루 강원지역의 사고 출동 건수가 평소 대비해서 181%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었고, 가슴설레는 설경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김현주/ 대전시 대덕구 올해 마지막으로 놀러왔는데, 눈이 와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지역은 평균 40cm 안팎, 강릉과 원주 등 도심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늘 밤 그치겠지만, 매서운 한파가 뒤따라 당분간 겨울의 한가운데에 머무르겠습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