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가축폐사에 럼피스킨·ASF까지…축산 방역 '비상' [MBN 뉴스7]

무더위 속 가축폐사에 럼피스킨·ASF까지…축산 방역 '비상' [MBN 뉴스7]

【 앵커멘트 】 고공행진하는 물가에도 그나마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였죠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습니다 8월 중순에도 계속되는 폭염에 폐사하는 가축이 느는 가운데, 소에서는 럼피스킨이,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방역차량이 축사 안쪽으로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축사에서 나오는 차량에도 방역 요원들이 꼼꼼하게 소독을 진행합니다 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선 겁니다 럼피스킨에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피부 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사율이 10% 이하로 낮아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의 피해를 줘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증상이 나타난 소 6마리를 살처분하고, 주변 10여 개 시·군도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가는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전파를 막기 위해 안성 주변 시·군에는 48시간 동안 이동을 중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ASF도 한 달 만에 또 경북 영천시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올해만 일곱 번째입니다 정부는 무더위로 가축 폐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염병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폐사한 가축수는 전국적으로 15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후속조치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야 되겠습니다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역 노력들을 빨리 서둘러서… " 채소·과일에 이어 축산물 가격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다가오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 seunghoon@mbn co 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유영모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