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추모관 전소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추모관 전소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추모관 전소 [앵커]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놓인 추모관이 전소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보나 PD [리포터] 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 15분쯤입니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생가 터에 있는 4개의 건물 중에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영정이 있는 추모관이 전소했습니다 추모관 옆에 초가 지붕도 일부 피해를 입었는데요 불이 나자 생가관계자와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작업에 나서 1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인 48세 남성 백 모 씨를 생가 인근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요 백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 방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백 씨는 4년 전인 2012년 12월 대구시 동구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을 지른 적이 있는데요 그때처럼 이번에도 시너를 사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에 사람이 없던 점을 고려해 건조물방화로 백 씨를 입건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750㎡의 규모인데 생가와 안채 등 4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17년 이곳에서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