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강제수사 [9시뉴스] / KBS  2023.02.16.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강제수사 [9시뉴스] / KBS 2023.02.16.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의혹을 두는 시점은 2020년입니다 당시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심사가 있었는데, TV 조선은 '조건부'로 그걸 통과했습니다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영역에서 만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통위는, '재승인'은 해주되 보완책이 미흡하면 취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이 평가표를 제출한 '이후'에 점수를 수정했고, 거기 방통위 수뇌부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관련자 소환이 잇따랐고, 종편 재승인 업무를 맡았던 국·과장급 간부 두 명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미 구속됐습니다 그중 한 명은 재판에도 넘겨졌습니다 그리고 오늘(16일), 검찰은 '강제 수사' 대상을 방통위원장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한상혁 위원장의 자택과 차량,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방통위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위원장을 정조준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 "입건이 됐다고 하니까 성실히 소명할 것이고, 말씀드린 대로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한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지시'를 한 적이 없고, 점수 조작도 없었을 거로 확신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7월 임기 종료에 앞서 '중도 사퇴'를 압박하려는 수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상혁/방통위원장/지난달 12일 : "수사 이런 것들이 제 거취와 관련된 것이라면, 사실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것이라면 이런 방식은 아니다 "] 검찰은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심사는 내일(17일) 열리고, 그 결과에 따라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수사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TV조선 #재승인 #방통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