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도 시청자도 성장하게 한 '우영우'...잘 만든 작품의 힘 / YTN

배우도 시청자도 성장하게 한 '우영우'...잘 만든 작품의 힘 / YTN

■ 진행 : 김대근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회마다 사회적 쟁점들을 다루면서도 논란보다 공감과 이해를 높였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 했다는 보기 드문 드라마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오늘 관련해서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18일이니까 그제예요 그제 종영을 했습니다 [김헌식] 그래도 화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평론가님도 저희 인터뷰를 이 드라마 시작할 즈음에 하셨죠? [김헌식] 처음부터 주목해서 보고 있었는데요 [앵커] 그런데 종영하고 나서 나오신 걸 보니까 이 드라마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을 받기는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이제는 뭘 보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마무리도 17%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보면 역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답게 결론이 맺어졌다, 그래서 공동체적인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감동적인 엔딩신, 굉장히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을 하고 여운에 아마 시즌2까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실마리를 집어넣었더라고요 그래서 한바다 대표가 이번에는 내가 봐준다고 하면서 지나쳤는데 시즌2를 이렇게 또 기대하게 만드는 끝이었습니다 [앵커] 저 같은 경우는 우영우 변호사가 뿌듯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또 회전문을 못 지나가다가 [김헌식] 예민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다른 동료 직원이 나중에 연인관계로 줄타기도 하는데 가르쳐주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잖아요 그게 성장을 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마무리였습니다 [앵커]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김헌식] 저는 여러 가지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하는 단어도 아마 생소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 자폐도 여러 가지 층위가 있기 때문에 스펙트럼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래서 초반부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그런 장애인을 변호하게 되는 그런 과정들 그래서 비장애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다 같아 보이지만 사실 장애인들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층위도 여러 가지고요 이런 시선들을 새롭게 지적을 해 줬던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작가와 제작진이 무엇을 고민했고 굉장히 고심을 했구나 그리고 어떤 문제들을 제기할 것인지를 잘 알려줬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었고요 장애뿐만이 아니고 굉장히 다양한 이슈들을 다뤘습니다 [앵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저도 그 회차를 보면서 같은 자페 스펙트럼을 가진, 증후군을 가진 의뢰인을 변호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서로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였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게 더 현실에 가까운 거냐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우영우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것 자폐 스펙트럼을 갖더라도 굉장히 특수한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든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김헌식] 그래서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서번트신드롬을 얘기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일단은 우리가 동의를 해야 될 게 뭐냐 하면 이 장르는 다큐가 아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