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빈수레'로 끝난 2월 임시국회 / YTN (Yes! Top News)
[앵커] 2월 임시국회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여야의 대치 속에 박영수 특검 연장법은 물론 각종 쟁점 법안이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국회 본회의장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안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외국에 있는 우리 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비롯해 각종 법안이 잇따라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박영수 특검 연장 법안과 경제민주화 법안으로 불린 상법 개정안, 선거 연령 18세 하향 조정 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개회 초반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MBC 관련 청문회 야당 단독 처리로 여야가 맞붙었고, 특검 수사 기한 연장을 위한 야권의 직권상정 요구로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2월 국회 내내 극한 대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8일) : 자유당은 야 4당의 요구를 들으십시오 자유당은 대한민국 국회로서의 책무를 끝까지 안 할 겁니까?]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일) : 특검 연장이나 정치 청문회 같은 정쟁 입법, 날치기 입법 시도를 중단하고 우리가 일관되게 외치는 민생 입법, 경제살리기 입법에 나서야… ] 결국, 2월 임시국회는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여야는 곧바로 3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새 특검법 추진을 놓고 여야 갈등이 여전합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달 28일) : 비상 시국임을 고려해 3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새로운 특검법에 의한 특검 연장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 여기에 헌재가 탄핵안을 받아들이면 곧바로 각 당이 조기 대선 체제로 전환하게 되고, 반대로 기각 또는 각하하면 성난 촛불 민심이 정치권을 마비시킬 것이 뻔해 3월 국회도 식물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