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여행 '통상적 주의' 당부...고국 방문 불안 '여전' / YTN

美, 한국 여행 '통상적 주의' 당부...고국 방문 불안 '여전' / YTN

[앵커]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미국 보건 당국이 한국으로 가는 여행객들에게 손씻기 등 통상적 수준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의 여행 계획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밝혔는데 고국 방문 계획을 세웠던 미주 지역 한인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외국여행 건강 관련 공지문에서 한국의 메르스 발병을 3단계의 공지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주의'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할 경우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눈과 코, 입에 손을 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CDC는 그러나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의 여행 계획을 메르스 때문에 바꾸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니얼 루시 미 조지타운대 면역학 교수는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메르스 증상은 대부분 약하다면서 사스나 독감보다 전염력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공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고국 왕래가 잦은 미주 한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한인 여행사에는 한국행 항공편 예약 연기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LA 한인회가 7월 초로 예정했던 청소년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는 등 단체 여행객 위주로 한국 방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평식, LA 소재 여행사 대표] "얼마 전까지 우왕좌왕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노약자인 경우 가도 괜찮겠느냐 이런 문의가 있었고 "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LA 공항의 경우 현재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항에서 추가 검역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