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해결…황토가 최고? / YTN 사이언스

적조 해결…황토가 최고? / YTN 사이언스

[앵커] 현재 적조 방제는 전적으로 황토에 의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황토로 해결되지 않는 적조생물이 출현할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상남도 통영 앞바다 바다에 황토를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코클로디니움을 줄이기 위해 황토가 사용됐습니다 황토 속 철이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성분이 코클로디니움의 얇은 세포막을 터뜨리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세포막이) 터지게 되면 그 안에 있는 물질들이 바깥으로 나와 황토 입자와 덩어리를 이루게 되고, 바다 바닥으로 가라앉아 제거되는 원리입니다 " 하지만 황토가 모든 적조 생물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은 껍질을 가지고 있는 규조류 등과 독성을 지닌 알렉산드리움 등 약 70종입니다 코클로디니움은 껍질이 없고 점액질 성분이 있어 황토가 효과를 발휘하지만, 껍질이 있는 적조 생물이 발생할 경우 황토 살포는 소용없게 됩니다 [윤석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황토는 코클로디니움이라는 한 종에 대해서만 특이성 있게 적조 구제 물질로 작용하고 다른 적조 원인생물에는 구제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그러한 물질로서… " 지구 온난화로 각종 유해 적조생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황토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적조생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