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경보' 속 화물선 침몰 1명 실종…긴박했던 구조 순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풍랑경보가 내려졌던 전남 완도 해상에선 오늘 오전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해 8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파도가 몰아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박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바다 한복판에 대형 화물선이 한쪽으로 기울어 가라앉고 있습니다 싣고 온 컨테이너는 이미 바다로 떨어져 둥둥 떠다닙니다 갑판 위에선 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단정으로 안전하게 뛰어내리시기 바랍니다 " 해경 단정이 침몰 선박으로 접근하자, 배에서 선원 1명이 뛰어내립니다 - "이동하기 바람! 이동!" 높은 파도 때문에 구조한 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 "천천히! 이쪽으로 와! 이쪽으로!" 제주에서 감귤을 싣고 전남 고흥으로 향하던 3,600톤급 화물선이 완도 해상에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6시 10분쯤입니다 배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미얀마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8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항해사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지금 현재 (풍랑)주의보로 떨어졌는데, 아무래도 주의보라도 파도가 있으니까요 (구조에) 어려움이 있죠 " 화물선은 오전 8시 반쯤 완전히 가라앉았는데, 아직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가용 선박과 헬기를 총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 co kr]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완도해양경찰서 #MBN #풍랑경보 #화물선침몰 #1항사실종 #박상호기자 #김주하앵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