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국내 확진자 5,186명…43일 만에 5천명 넘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특보] 국내 확진자 5,186명…43일 만에 5천명 넘어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만인데요 당국은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 시설을 확보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지수 기자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연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4시 집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천 186명입니다 오늘 0시와 비교해 374명 늘어난 겁니다 추가된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천 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29명입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34명입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는 모두 41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청도대남병원 폐쇄 정신병동 환자 중 처음으로 완치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양쪽 폐에 다발성 폐렴이 생겨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상태에서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수년간 폐쇄 정신병동에서 단체 입원생활을 해오면서 격리병실에서의 입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협조하에 치료한 결과 상태가 크게 호전됐습니다 [앵커]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당국이 어제 경증 환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했어요 [기자] 어제 기준인데요 대구에서 병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는 약 1천 800명입니다 어제 개소한 대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 경증 환자가 이송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지역에 생활치료센터 두 곳이 개소했습니다 영덕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여기에는 210명의 경증 환자가 들어갈 수 있고요 경주에 있는 농협교육원에는, 235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할 수 있습니다 또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이번 주 안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이 곳에 상주해 환자 상태를 살피고 만약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즉각 병원으로 이송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만으로는 대구지역 환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문제로 지적됩니다 [앵커] 사태 초기부터, '우한처럼 체육관과 같은 큰 규모의 시설에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게 어떠냐' 이런 목소리가 나왔었어요 [기자] 사실 사태 초기부터 병상 부족 문제는 예견돼 왔습니다 앞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사례를 볼 수 있었잖습니까 중국에서는 우한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기 시작하자, 대형 치료센터를 임시 가건물 형태로 빠른 속도로 완공했습니다 물론 중국은 2003년 사스의 경험이 있지만요 전문가 집단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대구에서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지는 일들이 벌어진 것에 대해 당국의 조치가 너무 늦는 바람에 생긴 '예고된 재앙'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된 후에야 당국은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했는데요 이제라도 경증 환자를 위한 시설을 가동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문제는 이런 시설만으로는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시설은 100명~200명을 수용하는데요 이런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쏟아지는 환자는 500~600명씩 되고 있습니다 시설만으로 안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따라서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와 같은 대규모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대구에는 체육관과 대형 컨벤션센터인 엑스코가 있으니, 이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공간에서 의료진이 환자들을 효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