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대 공약 발표  구체적 실행 방안은 없어 | 전주MBC 220504 방송

전북 7대 공약 발표 구체적 실행 방안은 없어 | 전주MBC 220504 방송

◀ 앵커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요, 지역 정책은 일부만 포함돼 있고, 그중 전북 공약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인수위는 지역 공약은 새 정부 출범하면 국정과제화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없어 말 뿐인 지역 챙기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수위 단계부터 지역균형 특위를 만든 점을 강조하며,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 전북에서도 설명회를 열고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김병준 /지역균형특위 위원장] "어디서 태어나고 어디서 사느냐가 그 인생의, 인생을 결정해 버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그냥 둬서는 안 됩니다." 후보 시절 공약 가운데 '새만금 국제 투자진흥지구 개발' 정도만 지역 국정과제로 채택이 됐을 뿐 다른 공약은 전라북도의 요구 사항을 복사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뭘 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오정근 /지역균형특위 간사] "의견을 수렴해서 새 정부가 출범되면 바로 그걸 좀 더 보완해서 국정과제로 채택할 전망입니다." 인수위는 현재 국무총리 소속인 '새만금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 특별회계를 조성해 속도감 있는 내부 개발을 약속하는 등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서 교통망 구축도 동서화합의 측면에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운천 /지역균형특위 부위원장] "서로 신뢰감을 갖고 정말 한 번 함께 해보자는 그러한 마음으로 함께하면 전라북도의 미래에 큰 희망을 꼭 결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지방 정부에 권력을 대폭 이양해 규제 완화와 예산 집행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 국가의 역할을 축소한채 지역을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 진성민 그래픽 : 김하늘 #대통령인수위 #전북공약 #정책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