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1심 징역 2년 선고 '돈봉투 살포' 혐의는 무죄

송영길 1심 징역 2년 선고 '돈봉투 살포' 혐의는 무죄

【앵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는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며 무죄로 판단했는데, 검찰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송영길 / 소나무당 대표 : 1년 반이 넘는 법정 35회가 되는 재판 과정에서도 그에 관한 직접적 증거가 하나도 나온 게 없습니다 ] 법원은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는 유죄로, 돈봉투 관련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CG1== 재판부는 돈봉투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검찰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답변된 증언, 진술 등의 증거능력을 배제하면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증거 전부를 임의로 제출했을지 의문이 검찰 증거만으로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다만 후원자들이 송 대표의 외곽조직인 먹사연에 후원한 돈은 피고인의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한 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비영리법인 지정기부금 제도를 악용해 정치자금법의 법적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질타했습니다 ====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의원들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6천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2020년부터 2년 간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천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돈봉투 관련 혐의로 민주당 허종식 의원,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윤관석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송영길 #1심 #징역 #2년 #선고 #돈봉투 #살포 #혐의 #무죄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