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집단 감염 잇따라.. 방역 사각지대 되나/ 안동MBC
2021/11/02 15:33:13 작성자 : 장미쁨 ◀ANC▶ 최근 포항과 경주의 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학교 내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교가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주의 한 학교에서는 같은 반 친구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항의 한 학교에서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cg1)지난 9월 전체 확진자의 7 7%에 불과했던 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19 5%로 2 5배나 증가했습니다 cg2)국내 전체 감염자 가운데 10대 비중도 9월 말 10 3%에서 10월 중순 14%로 증가세입니다 ◀INT▶김진현/경북도 보건복지국장 "학생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미접종하다 보니까 끊기는 고리가 없어진 겁니다 학생들이 전면 등교하면서 학생들과 점점 일상을 되찾아 가고 학원도 정상 운영되고 " 미성년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도 무증상이 많았고,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실익이 적지만, 이로 인해 미접종자가 늘어날 경우 또다른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INT▶강재명/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장 "아이들은 아마 1% 미만에서만 문제가 되고 대부분 감기처럼 넘어갈 건데, 아이들이 집에 가서 부모님이나 기저질환 노인분들 감염 시키면서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5분) 실제로 경북의 12살부터 17살까지 학생 13만여 명의 백신 사전 예약율은 35%, 실제 접종률은 14 5%에 머물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고3학생을 제외한 학생들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아 집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정성학/포항시 안전총괄과장 "학생 한 명 발생하면 예전에는 그 반만 검체를 조사했는데 요즘은 전교생을 조사합니다 혹시나 해서 우리 시에서는 강하게 진단 검사를 하는 거죠"2:30 지역 학교는 이미 전면 등교과 이동식 수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은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강화된 생활 방역 수칙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INT▶김태균/경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이동 수업 시 접촉을 최소화하는 동선 운영 등을 실시할 것이고, 학교 밖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생활 방역 지도 점검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10대들이 생활하는 교육 현장이 코로나 방역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