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정책 탓 민생 고통"...野 97그룹, 단일화 '군불' / YTN

권성동 "文 정책 탓 민생 고통"...野 97그룹, 단일화 '군불' / YTN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를 강조하면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 정책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설 이른바 97그룹 당권 주자 4명은 오늘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재명 의원에 대적하기 위한 단일화도 언급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권성동 직무대행이 본회의장에서 연설했는데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여당 원내사령탑의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었습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근시안적, 분열적 정책이 민생 고통의 주범이라고 경제 위기 책임을 돌리면서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고위직 공무원들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것은 나라 빚과 독촉 뿐만이 아닙니다 알박기 인사까지 떠넘겼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들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십시오 ] 연금과 노동, 교육 개혁 등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연금 문제는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했고, 노동 개혁과 관련해선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을 언급하면서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며 민주노총을 맹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합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1조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권 직무대행의 이런 연설에 대해 정부가 국민을 보는 시각과 국회를 보는 시각이 저급하다며, 노동현장의 문제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무책임한 말을 쏟아낸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권성동 직무대행 '원톱' 체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권 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고요? [기자] 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이준석 대표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당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의원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이견 없이 권성동 대행 체제로 가는 게 맞는다는 건데요 안 의원은 특히,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주장은 대표 궐위 상태가 아니면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전대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당 대표 관련한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지금 현재 체제에 대해서 신뢰하고 전적으로 저희가 뭉쳐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게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윤핵관의 한 축인 장제원 의원에 이어 안철수 의원까지 일단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지만, 권 대행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특히, 역시 당권을 노리는 김기현 의원은 임시 시스템으론 위기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권성동 체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위기 초반에, 특히 정권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그런 특단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대응을 해야 한다… 완전 전시체제로 들어가서… ] [앵커] 민주당 '97그룹' 당권 주자들은 오늘 오전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단일화와 관련해서 의견을 주고받았죠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