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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실 왕버들의 수난
귀류로 알려진 논곡마을의 왕버들은 마을 우물가에서 250년을 버틴 동수나무이자 노거수 보호수이다. 이곳 공원이 아파트 부지로 분리되면서 고목나무는 굵은 가지마져 토목 공사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무참히도 잘렸다. 관리자인 포항시는 이 사실을 아는지 궁금하다. 가지가 부러지지 않은 2-30백년 살아 남은 완형의 왕버들은 논실 왕버들이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다는데 허벅지 굵기의 가지를 여러 개 싹뚝 잘라내 보기도 흉하다. 옛부터 신령이 깃든 나무라하여 사막에서는 가지도 마음대로 자르지 못하는 귀류로 여겨 보호하는 나무다. 자르거나 베는 사람에게 우환이 온다는 속설이 동북 아시아 곳곳에 남아 있는 수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