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VVIP급 경호? 첩보전 방불케 한 정유라 귀국길 / YTN](https://poortechguy.com/image/NBHgeTni6nc.webp)
[뉴스앤이슈] VVIP급 경호? 첩보전 방불케 한 정유라 귀국길 / YTN
도피생활 245일의 종지부를 찍고 오늘 새벽에 긴급 체포된 정유라 씨. 정 씨 송환은 언론 노출을 피해 첩보전 못지않게 진행됐는데요. 레드카펫만 없었다 뿐이지 VVIP급 행차를 방불케 했습니다. 정 씨의 귀국길, 들여다보겠습니다. 짙은 남색 승합차 한 대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활주로에 나타나고, 승객 다섯 명이 내립니다. 이 중 한 여성이 정유라 씨고 나머지 남녀 4명은 정 씨를 덴마크 올보르에서 호위하고 온 덴마크 검찰과 내무부 관계자들입니다. 정유라 씨, 윙크하는 스마일이 그려진 흰색 티셔츠에 카디건을 걸친 모습인데요, 강제 송환되는 사람치고 비교적 밝고 가뿐한 표정이죠. 지난 4월 19일에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보다 약간 살이 붙은 모습입니다. 정 씨 일행을 태운 차량은 빠른 속도로 재빨리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한국 취재진을 피해 정 씨를 공항 보안구역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빼돌린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항공기가 출발 준비를 마치자 같은 번호판의 승합차가 암스테르담행 여객기 근처에 나타났습니다. 정 씨는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는 탑승구가 아닌 별도의 탑승구를 이용해 제일 먼저 여객기에 오릅니다. 기내에서도 기자들과 일반 승객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승무원들은 승객이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되면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도록 하겠다고 기내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엄포'를 놨고 항공기 뒤쪽 화장실은 아예 이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해 항공편을 갈아탈 때도 곧바로 승합차를 타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공항 내 보안구역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국적기에 오른 뒤 곧바로 체포 영장이 집행됐고, 기내에서는 피곤한 듯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일반 승객들과 눈이 마주치면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후 세 시쯤 한국에 도착하는 정유라 씨는 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 씨는 삼성의 지원 등과 관련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엄마인 최순실 씨가 모두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었는데요. 돌발 발언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과연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하게 될까요?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